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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비 폭탄,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보일러를 켜기 시작하면서부터 관리비 고지서를 받기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우리 집 난방 방식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도 새어 나가는 난방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난방 방식인 지역난방과 개별난방은 각각의 특징이 뚜렷해 난방비 절약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집에 딱 맞는 난방비 절약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난방 vs 개별난방 난방비 절약법

 

지역난방은?

1. 지역난방이란?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만들어진 뜨거운 물을 각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신도시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주로 사용되며, 집 안에 보일러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지역난방의 장단점

  • 장점:
    • 개별 보일러가 없어 실내 공간 활용에 유리합니다.
    • 24시간 내내 온수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보일러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 단점:
    • 개별적인 온도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 한 번에 온도를 급격하게 올리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 하절기에는 난방 공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지역난방 vs 개별난방 난방비 절약법-1

 

3. 지역난방비 절약 꿀팁

  • 일정 온도 유지하기: 지역난방은 24시간 연속으로 난방이 공급되는 시스템이므로, 외출 시 보일러를 끄기보다는 현재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면 떨어진 온도를 끌어올리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천천히 온도 올리기: 실내 온도를 높일 때는 한 번에 설정 온도를 올리지 말고, 0.5~1도씩 천천히 올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난방비 급증의 원인이 됩니다.
  • 사용하지 않는 방 밸브 조절: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는 잠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 차단 밸브도 적절히 조절해주면 불필요한 난방비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열량계 vs 유량계 확인: 우리 집 계량기가 열량계 방식인지, 유량계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량계를 사용한다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고, 유량계를 사용한다면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특정 시간만 난방수를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은?

1. 개별난방이란?

개별난방은 각 세대마다 설치된 보일러를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의 약 52%가 채택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난방 방식입니다.

 

2. 개별난방의 장단점

  • 장점:
  •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온도와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사용한 만큼만 요금이 부과되어 비교적 합리적입니다.
  • 보일러 교체 및 수리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단점:

  • 보일러를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며,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보일러 관리 및 수리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 온수를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지역난방 vs 개별난방 난방비 절약법-2

 

3. 개별난방비 절약 꿀팁

  • 단열 성능 높이기: 개별난방은 보일러의 효율과 함께 집의 단열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창문에는 뽁뽁이나 문풍지를, 현관에는 중문이나 방한 커튼을 설치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일러 '외출' 모드 활용: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짧은 시간 외출 시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보다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실내 온도를 평소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보일러 정기적인 청소: 보일러 내부와 배관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난방 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일러 내부는 최소 1년에 2회, 배관은 3~4년에 한 번씩 청소할 것을 권장합니다.
  • 온수 온도 조절: 온수 온도를 40~50도 정도로 설정하면 불필요한 가스비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온도로 설정하면 물을 데우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결국 찬물과 섞어 사용하게 되어 비효율적입니다.
  • 실내/온돌 모드 이해하기: 온도조절기의 '실내' 모드는 공기 온도를, '온돌' 모드는 바닥에 흐르는 난방수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우풍이 심한 집이라면 '온돌' 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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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사용자교육 사이버연수원 (lc.multicampus.com/kdhcedu)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멀티캠퍼스 러닝을 통하여 사용자교육 사이버연수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강신청 ID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이용해

hellosum.tistory.com

 

 

공통적인 난방비 절약 습관

  • 적정 실내 온도 및 습도 유지: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 - 20도입니다.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 - 60%로 유지하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온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보온 용품 적극 활용: 내복이나 수면 양말을 착용하고, 무릎 담요나 카펫 등을 활용하면 체감 온도를 높여 난방 설정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신청: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를 활용하면 전년도 사용량보다 7% 이상 절약했을 경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집에 맞는 난방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고, 오늘 알려드린 절약 꿀팁들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올겨울 난방비 걱정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