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피는 꽃 종류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은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화려했던 여름꽃들이 지고, 그 자리를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꽃들이 채우기 시작하죠. 이맘때쯤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가을꽃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9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바로 코스모스입니다. '가을의 전령사'라는 별명처럼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살랑이는 코스모스는 그 자체로 가을의 낭만을 상징합니다.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색으로 수놓인 코스모스 군락은 한 폭의 그림 같죠.
'순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코스모스는 갸냘픈 줄기와 청초한 꽃잎으로 사랑과 순수함을 표현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2. 가을의 품격, 국화
가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꽃은 국화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피어나는 국화는 고결함과 절개를 상징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국화는 색깔별로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 국화는 '성실', 노란색 국화는 '짝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매력을 더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차와 함께 국화의 깊은 향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3. 소박한 매력, 구절초
산과 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구절초는 소박하지만 청초한 매력을 지닌 가을 야생화입니다. '아홉 번 꺾이는 풀'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은은한 향기와 순백의 꽃잎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구절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코스모스, 국화, 구절초 외에도 9월에는 투구꽃, 도라지꽃, 아네모네 등 다양한 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가을을 맞이합니다.
짧아서 더 아쉬운 계절, 주변에 피어난 가을꽃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9월에 가장 좋아하는 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