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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에게 주식 증여 후 바로 팔면 세금 0원!"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2025년부터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의 단기 절세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부부간 증여가 더 이상 의미 없는 절세 방법이 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면 배우자 증여는 여전히 강력한 절세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최신 세법 기준 부부간 해외 주식 증여 후 매도 시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계산되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새로운 전략은 무엇인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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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이월과세 이제 주식도 피할 수 없다

이번 세법 개정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양도소득세 이월과세' 제도가 주식에도 확대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양도소득세 이월과세란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에게 증여받은 자산을 1년 이내에 양도할 경우, 증여 시점이 아닌 최초 증여자가 취득했던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는 제도입니다.

 

이 규정 하나 때문에 기존의 절세 공식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실제 사례로 비교해 볼까요?

 

상황: 남편이 1억 원에 매수한 미국 주식이 6억 원까지 올랐고, 이를 아내에게 증여한 경우

  • 2024년까지의 방식 (현재는 불가능)
    • 취득가액: 증여받은 시점의 시가인 6억 원으로 인정.
    • 양도차익: 아내가 6억 원에 매도 시 0원.
    • 결과: 양도소득세 0원.
  • 2025년부터의 방식 (이월과세 적용)
    • 취득가액: 이월과세 규정에 따라 남편의 최초 취득가액인 1억 원으로 계산.
    • 양도차익: 아내가 6억 원에 매도 시 5억 원.
    • 결과: 약 1억 945만 원의 양도소득세 발생.

결과적으로 증여 후 1년 이내에 매도하면 절세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고 오히려 세금 폭탄을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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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기다려라

그렇다면 이제 부부간 주식 증여는 의미가 없어졌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새로운 핵심은 바로 '1년 이상 보유'에 있습니다.

 

이월과세 규정은 '1년 이내 양도' 시에만 적용됩니다. 즉, 배우자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1년하고 하루가 더 지난 시점에 매도한다면, 기존처럼 증여 시점의 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아 양도소득세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절세 전략 요약

  1. 장기 투자 종목 선정: 향후 1년 이상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우량 주식을 증여 대상으로 선택하세요.
  2. 배우자에게 증여 및 신고: 10년간 6억 원 한도 내에서 증여하고, 기한 내에 증여세 신고를 꼭 완료해야 합니다. 세금이 0원이라도 신고는 필수입니다.
  3. 1년 이상 보유: 증여일로부터 반드시 1년이 지난 후에 매도 계획을 세웁니다.
  4. 매도 및 양도소득세 절감: 1년 후 매도 시, 취득가액이 증여 시점 가액으로 높아져 있어 양도소득세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이 전략에는 '주가 변동의 위험'이 따릅니다. 1년간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동안 주가가 하락하면 세금 절감액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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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신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

"어차피 6억 원까지는 세금도 안 내는데 신고를 꼭 해야 하나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증여세 신고는 절세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추입니다.

 

세무서에 정식으로 증여 사실을 신고해야만 '증여 당시의 시가'를 배우자의 취득가액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신고를 누락하면 향후 주식 매도 시 취득가액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최악의 경우 남편의 최초 취득가액으로 계산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여세가 0원이라도 증여가 발생한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홈택스를 통해 신고를 완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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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025년부터 부부간 해외 주식 증여를 통한 절세는 '단기 차익 실현'에서 '장기적 자산 이전'의 개념으로 바뀌었습니다. '1년 이상 보유'라는 새로운 규칙과 '주가 변동성'이라는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투자 계획 아래에서 접근한다면, 부부간 증여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절세 전략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