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우리에게 힘이 되어줄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지급 논의가 뜨겁습니다. 매번 헷갈리고 답답했던 정부 지원금의 사용처, 특히나 우리의 필수품인 '기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지원금 사례를 통해 예측해보기

최근 몇 년간 예상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당시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사용은 원칙적으로 제한되었고,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소비를 장려했죠. 그렇다면 주유소는 어땠을까요? 아쉽게도 주유소에서의 사용 가능 여부는 지역별로, 또 주유소의 운영 형태(직영인지, 자영업인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의 지급이 유력하며, 사용처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 위주로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유소 이번에도 사용이 어려울까?

과거 사례와 현재 논의되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민생지원금(소비쿠폰)으로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결제하는 것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몇 가지 이유를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대형 프랜차이즈 주유소의 존재: 많은 주유소들이 대기업 또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과거 지원금 지급 사례를 보면, 이러한 대형 가맹점에서의 사용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별도의 유류비 지원 정책 가능성: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민생지원금과는 별도로 유류세 인하, 유가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이러한 정책들이 시행된 적이 있죠. 따라서 이번에도 민생지원금보다는 별도의 유류비 지원 정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주유소: 만약 거주하는 지역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주유소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있다면, 민생지원금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정책 발표 시 꼼꼼한 확인 필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정책 발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종 사용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발표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결론

과거 지원금 지급 사례를 바탕으로민생회복지원금의 주유소 사용 가능성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므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제한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